서론: 난방비 급등, 똑똑한 관리가 필요하다.
올해 2024년 8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6.8% 인상되면서 가구당 난방비 부담이 더욱 커졌습니다. 가스공사는 요금 조정으로 서울시 4인 가구 기준 월 가스 요금이 약 3,770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난방비는 도시가스와 연동해 조정되며, 한파가 지속되면 추가적인 비용 증가가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난방 방식을 이해하고 효율적인 절약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가통계포털(KOSIS) 자료에 따르면, 주택 난방비 중 개별난방(63.4%)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며, 그 뒤를 지역난방(24.2%)과 중앙난방(12.4%)이 있습니다. 보일러 난방 방식의 정의와 특징을 설명하고, 각 난방 방식별 똑똑한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개별난방: 자유로운 제어와 높은 에너지 효율
-정의 및 특징
: 개별난방은 각 세대에 보일러를 독립적으로 설치해 난방과 온수를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온도 조절 및 사용량에 따라 난방비를 최적화할 수 있는다는 점에서 아파트와 단독주택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주로 LNG 도시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며 일반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난방 방식입니다.
-온도 측정 방식
온도조절기 아래에 있는 센서가 실내 공기 온도를 측정.
보일러 본체에 흐르는 물의 온도를 측정해 비교적 난방을 자동 조절.
사용자가 원하는 온도로 설정 가능하며 실시간으로 난방을 제어.
-절약 방법
1. 온도 설정 최적화
: 외풍이 심한 곳에 있다면 바닥이 아무리 뜨거워도 실내 공기가 차가워 보일러가 계속 작동. 즉, 단열이 잘되는 집에서 실내 온도 모드 사용을 추천. 단열이 잘 안 되는 집은 보일러 물의 온도를 측정하는 온돌 모드를 추천하며 균일하게 난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음.
실내 온도는 18~20도, 온수 온도는 40~50도로 설정하세요. 난방 온도를 1도 낮추면 에너지를 약 7% 절약할 수 있습니다.
2. 외출 모드 활용
: 외출 시 난방을 완전히 끄지 말고 외출 모드로 설정하면 배관 내 물이 얼지 않고,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보일러 청소와 점검
: 1년에 한 번 배관을 청소하고, 오래된 보일러는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하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4. 부분 난방 활용
: 사용하지 않는 방의 난방 밸브를 잠그고 필요한 공간만 난방하세요.
2. 지역난방: 안정적 공급과 환경 친화적 방식
-정의 및 특징
: 지역난방은 열병합발전소 등 대규모 열생산 시설에서 생산한 약 100℃의 중온수를 도로나 하천 등에 묻힌 보온관을 통해 건물의 기계실로 공급하는 난방 시스템입니다. 발전소의 배열로 급탕 하기 때문에 에너지당 발생되는 이산화탄소가 적습니다. 주로 신도시 아파트 단지에서 보급되었으며, 화력발전소의 잉여 열을 활용해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온도 측정 방식
각 보일러의 난방 측정법 확인 필요. 싱크대 아래에 있는 분배기나 관리비 청구서의 계량 단위 등 체크가 필요.
1. 유량계(단위 ton, m3): 실내 온도를 높이기 위해 쓴 난방수의 양을 측정해 난방비를 계산
2. 열량계(단위 Gcal, Mwh): 난방수의 양뿐만 아닌 들어오는 난방수와 나가는 난방수의 온도 차이까지 같이 측정하여 난방비를 계산.
-절약방법
1. 유량계
: 타이머 기능의 적극 활용 추천. 설정해 둔 시간만큼 뜨거운 물이 집 전체에 퍼지고 그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물이 공급되지 않는 기능입니다. 정해진 시간 동안에 공급된 뜨거운 물이 방바닥 분배관을 통하여 방 안에 머물게 되며 천천히 집을 데워줍니다. 각 방의 보일러 밸브를 모두 열어 주면 효과가 더욱 높습니다.
2. 열량계
: 적정온도를 설정하여 최대한 같은 온도 유지하는 것을 추천. 열량계 특성상 난방수의 온도 차가 클수록 난방비가 많이 청구되기 때문에 가급적 보일러 전원을 끄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래도록 외출할 경우 외출모드가 아닌 적정 실내온도에서 2~3도 낮추고 외출할 것을 추천합니다.
3. 중앙난방: 대규모 건물에서의 균일한 난방
-정의 및 특징
중앙난방은 건물 내 한 대의 대형 보일러로 난방수를 생산해 전체 세대에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주로 1990년대 중반까지 지어진 구 아파트나 상업용 건물에서 사용되며, 개별 제어가 어려운 점이 단점으로 꼽힙니다.
-온도 측정 방식
공용 조절기: 중앙난방은 관리실에서 전체 건물의 온도를 조정합니다.
세대 내 밸브 조절: 각 세대에서는 난방 밸브로 열 공급을 제한하거나 개별 방 온도를 조절합니다.
-절약방법
1. 난방 밸브 활용
: 세대 내 난방 밸브를 상황에 맞게 조절해 필요하지 않은 방의 난방을 차단합니다.
2. 순환펌프 유지보수
: 난방수가 고르게 순환되도록 펌프 상태를 점검하면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3. 공동체 협력
: 입주자들이 난방 시간을 협의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입니다.
4. 단열 공사
: 오래된 건물일수록 단열이 약하므로, 외벽 및 창문 단열 공사를 통해 열 손실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결론: 난방 설비별 특징과 절약 전략 요약
난방 방식 | 주요 특징 | 절약 방법 |
개별난방 | 독립적 제어 가능, 유지보수 필요 | 실내 온도 모드와 온돌 모드 기능 활용 |
지역난방 | 열효율 높음, 공동 관리 | 유량계 타이머기능, 열량계 적정온도 유지 |
중앙난방 | 공용 보일러 사용, 균일 난방 | 난방 밸브 관리, 공동 시간 조율 |
난방 설정 온도와 현재 온도의 차이가 클수록 난방비가 많이 부가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온도 설정을 위해서는 보일러 온도는 0.5~1℃씩 천천히 올려야 합니다. 또 보일러 가동과 함께 가습기를 틀어주면 실내 습도가 높아지고 공기 순환이 빨라져 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끝으로 외출 모드는 3~4일 이상 장시간 외출 시 수도관이 동파되는 것을 막는 용도로만 사용하기를 권장합니다.
도시가스 요금 상승과 겨울철 한파 속에서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난방 방식에 따른 효율적인 절약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리비 청구서를 자주 확인하고, 단열 및 효율적인 난방 기기 활용으로 에너지 절약을 시작해 보세요.